고려대생들 성북구 아이들 논술 영어 수리 가르친다

성북구, 5일 고려대 사범대학과 관학 협력 위한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과 관학협력을 위한 MOU를 맺는다.협정식은 5일 오전 11시 30분 성북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강선보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날 체결되는 관학협력 협정서에 따라 성북구와 고려대학교는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지식과 정보 공유 ▲교육 내실화를 위한 연구와 지원 네트워크 구축 ▲평생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지식과 정보 인프라 공동 활용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활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MOU 체결에 따른 첫 협력사업으로는 고려대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멘토(Mentor)가 되고, 성북구 내 초중고등학생들이 멘티(Mentee)가 되는 대학생 멘토링(Mentoring)사업이 추진된다.멘토링은 초중고 방과후학교, 청소년공부방, 올 12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될 성북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등에서 논술 영어 수리 등 학습방법과 예체능 특기적성 지도, 진로와 인생상담 등 내용으로 주 1∼2회 2시간 정도씩 진행된다.또 멘토와 멘티가 함께 문화시설이나 공연장을 찾는 체험학습도 1년에 두 차례가량 열린다.성북구와 고려대는 우선 이달 중 멘토 50명과 중학생 멘티 1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시범실시에 들어간 뒤 점차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구는 지역내 16개 중학교 가운데 신청을 받아 멘토링 참여 시범학교들을 선정 중에 있으며 지원학생들이 많을 경우 저소득이나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의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고려대학(원)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를 살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가르치는 방과 후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성북구와 고려대는 내년 초부터 각 동의 자치회관과 청소년공부방,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등에서 학기 중에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방학기간에는 특강 프로그램으로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성북구는 고려대 사범대학, 교육대학원과의 이번 MOU 체결이 지역의 교육역량을 높일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지역내 다른 대학들과도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성북구청 교육지원담당관(☎920-304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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