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서성문 애널리스트는 " 탁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과 빠르게 진행되는 제품믹스 개선 등을 반영했다"며 "현재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인데다 신모델 판매비중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주가 랠리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목표가 상향이유를 제시했다.또 4월 출시된 스포티지와 5월 출시된 K5가 국내에서 선전하고 있고 이러한 모델들이 미국 및 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 속속 출시되면서 실적 및 이미지의 개선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작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공장에서 쏘렌토 R에 이어 산타페도 생산될 예정이어서 해외공장 비중의 상승세 역시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따.한국증권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이 5조 6785억원(+25.9%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4125억원(+31.6%)으로 예상했다.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에서 상승한 7.3%로 추정했다. 이는 원달러 평균 환율이 09년 3분기 1239원에서 올해 3분기 1184원으로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서 애널리스트는 "가동률이 전년동기 70.8%에서 84.7%로 상승했고, 중대형 신모델들의 판매 강세로 제품믹스 개선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라며 실적전망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3분기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33만9440대로, 내수 12만3911대(+25.2%), 수출 215,529대(+19%)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17만1590대로 60.9% 증가해 총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한 51만1030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전이익은 6554억원(+44.7%)으로 증가율이 4분기 연속 영업이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재고는 9월 말 2.3개월분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09년 말 3.5개월분, 작년동기 2.9개월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실행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최근 Peter Schreyer 부사장의 재계약으로 12년까지 모든 라인업이 일관된 디자인 컨셉으로 바뀌어 기아차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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