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석유 주식회사·SK에너지화학 주식회사 분할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SK에너지는 1일 'SK에너지석유 주식회사(가칭)'와 'SK에너지화학 주식회사(가칭)'로 석유ㆍ화학 부문의 사업 분할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분할로 SK에너지는 3개의 회사를 거느리는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게 된다. SK에너지는 이날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K에너지) 이사회를 통해 사업 분할이 결정됐다"며 "오는 11월 26일 열릴 SK주주총회에서 각 사업부의 CEO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공시했다. 사업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로 결정됐다.SK에너지는 석유와 화학 사업 분할 후 본사에 남게되는 자원ㆍ개발(E&P)와 연구ㆍ개발(R&D)사업이 남아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써 SK에너지는 SK㈜ 자회사이면서 ▲SK에너지석유 주식회사 ▲SK에너지화학 주식회사 ▲SK루브리번츠 등을 지배ㆍ관리하게 된다.현재 SK그룹 내에서 중간 지주사 체제를 갖춘 계열사로는 SK E&S가 있다. SK E&S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지주사 형태로 설립됐으며 산하에 대한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충남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 등 9개 국내 자회사와 SK E&S 홍콩 등 해외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한편, SK에너지 산하로 분할되는 회사의 CEO로 각각 누가 선임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SK에너지회사 대표는 구자영 총괄사장이 맡고, 신설회사 'SK에너지석유 주식회사' 는 유정준 R&M CIC 사장이, 'SK에너지화학 주식회사' 역시 김용흠 SK에너지 화학CIC 사장이 맡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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