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실업률 7.5%..15개월 연속↓

中 등 성장세 힘입어 다임러, 폭스바겐 등 고용 늘린 영향 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9월 독일 실업률이 지난 1992년 4월 이래 최저치인 7.5%로 집계됐다. 1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자동차 업체를 포함한 주요 생산업체들이 수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고용을 촉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9월 실업자수는 4만명 줄어든 315만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블룸버그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2만명 대비 더 크게 감소한 것이다.다임러 AG와 폭스바겐 AG와 같은 기업들의 선전이 실업률 감소에 크게 이바지했다. 중국과 브라질 지역의 빠른 경제 성장세를 활용해 이들 회사들이 고용을 늘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럽 내 가장 큰 경제 구역의 기업 활동 신뢰도도 예상과 다르게 최근 3년새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수출과 떨어지는 실업자수 등이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렉산더 크루거 뱅크하우스 램프 KG 자본시장분석부 대표는 "실업률 개선은 산업이 주도했다"며 "독일의 소비가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일반적인 성장에 대한 그림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업률이 300만명으로 떨어질 때까지는 향후 몇개월간 더 개선된 실업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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