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김황식 '수입보다 지출 많은 것은 판공비 때문'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일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재산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현금으로 지급된 판공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5∼2009년 수입과 지출을 정리한 결과 지출이 수입보다 5000만원 정도 많은데 의혹을 해명해달라'는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직책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한 내용이 (수입에) 잡혀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로서 판공비라든지 현금으로 직접 전달되는 드러나지 않는 수입이 있느냐는 지적에는 "기관장으로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현금으로 지급되는게 있는데 그걸 받아서 카드로 사용하니 지출에만 반영됐다"며 "수입에는 안 잡히고 지출에만 잡히는 것이다. 그 점을 고려하면 수입과 지출이 맞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아울러 "(수입에 잡히지 않은 현금성 수입은) 300만원의 월정 직책급"이라며 "본관에서 연회할 때 직원을 초청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공무수행을 위해 그 카드를 사용했다. 300만원 이상의 돈을 합산하면 대충 수입지출이 맞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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