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北 권력 분산..김정일 조기 사망시 엄청난 혼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송영선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의원은 28일 북한의 권력 세습과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찍 사망할 경우 엄청난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국회 국방위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에선) 성급하게 후계 세습이 다 이루어진 것처럼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후계 세습의)첫 단추만 끼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정일 위원장이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상당 부분의 권력을 장성택(김정일의 처남)과 김정일에게 똑같이 힘을 실어주면서 정치 부분에서는 장성택에게 힘을 덜 실어줬다"며 "모든 힘을 장성택에게 실어주면서 결정적인(정치 부분) 것을 뺏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북한의 권력승계 단계를 보면 먼저 군을 장악하고 노동당을 장안한 뒤 행정부처를 장악하는데 (노동당)중앙위원 선출 부분은 생략됐기 때문에 아직은 (김정은에 대한 세습은)첫 단추만 끼웠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김 위원장의 장남이 김정남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검증되거나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몇 년 전에 김정은이 김정남을 숙청하고 암살하려는 계획을 했다고 실패했다"며 "김평일(김 위원장의 이복동생)이 22년 유배생활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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