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저축은행의 실적악화가 6월 결산법인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10개사의 2009사업연도 매출액은 2조3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나 1291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문제는 저축은행 5개사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손실 대손상각 및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192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것. 매출액은 '영업력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 5개사의 경우 순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매출액이 9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632억원으로 26.5% 증가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호조에 따라 관련 업종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들 중 7개사는 흑자를 나타냈으며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은 적자지속, 체시스는 적자전환했다. 체시스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원가부담이 늘어 영업이익 적자지속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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