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임대주택 건설 세금 면제..부동산 공급 확대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고 서민주택 보급을 늘리기 위해 관련 세금 면제에 나선다. 각종 규제에도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저가 주택 공급을 늘려 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9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웹사이트에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사용되는 도심지역 토지에 부과되는 세금과 인지세를 면제 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완공된 아파트를 임대주택 용도로 구입하는 업체들에 대한 세금과 인지세 역시 면제된다. 이번 방안은 3년간 시행될 예정이다.지난 4월부터 중국 정부는 주택 구입 계약금 인상 등 부동산 가격을 잡기위한 각종 규제정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주요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하는 등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이에 중국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이어가는 한편 서민들을 위한 주택 보급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달 초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주택 보급을 빠르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7월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600억위안의 예산을 투입, 하반기에만 580만가구의 서민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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