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예능, '달인'이 최고.. KBS↑, MBC- SBS↓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며 지상파 방송 3사들이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추석 특집 프로그램들 중에서는 KBS가 알찬 예능 프로그램들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지난 22일 방송한 KBS2 '김병만의 달인쇼'(이하 달인쇼)는 올 추석 연휴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13.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달인쇼'는 김병만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코너들 중에 베스트 코너들을 모아 한자리에서 연속으로 도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또 중간 중간 진행된 다른 달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슈퍼달인 KBS' 코너에서는 이수근, 허경환, 허민, 김재욱, 허미영, 조윤호, 안소미, 황현희, 정명훈, 김준호, 유민상 등 화려한 출연진이 '바이브레이션의 달인', '성대모사의 달인' 등의 콘셉트로 웃음을 선사했다.23일 방송한 KBS2 '스타패밀리 우리 엄마 최고'는 10.6%로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설 연휴에 방송돼 설특집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던 '빅스타 패밀리 대격돌'에서 이름을 바꾼 '스타패밀리 우리 엄마 최고'는 명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또 KBS1 '전국노래자랑 30년 인기상 총집합'(10.2%)과 KBS2 '빅스타쇼 댄스그랑프리'도 각각 시청률 순위 7위와 8위에 안착하며 총 4개 프로그램이 '톱10'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MBC 프로그램 중에서는 '추석종합선물세트 세바퀴'(이하 세바퀴)가 눈에 띄었다. '세바퀴'는 12.1%로 추석 예능 2위를 차지했다.
또 박미선과 박혜진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양승은, 이하정, 구은영 등 MBC 아나운서들이 배필을 구하는 '아나운서 사랑의 스튜디오'도 10.3%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추석 때마다 찾아오는 '스타댄스 대격돌' 역시 10.1%로 제몫을 해냈다.반면 SBS 예능 프로그램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낮은 시청률에 머물렀다.SBS 예능 중에서는 '환상의 스타 커플 최강전'이 10.4%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노사연-이무송 부부, 농구선수 우지원, 배우 한정수, 최필립, 2PM, 2AM, 샤이니, 티아라, 장동민, 유인나,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 등이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권과 티아라 지연이 나르샤의 '삐리빠빠'댄스를 패러디하고 배우 한정수는 김나영에게 기습 뽀뽀까지 감행하며 눈길을 끌었다.또 연예인 닮은꼴이 출연하는 '내가 진짜 스타'는 10.2%를 기록했고 이덕화가 오랜만에 예능에 복귀한 '스토리쇼 부탁해요' 1부가 9.9%로 '톱10'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스토리쇼 부탁해요'는 색다른 코너들과 이덕화의 예능 컴백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사며 가능성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