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세아상역,아이티 재건 '섬유 산업단지' MOU

세아상역, 美 국무부-아이티-IFC(국제금융공사)-IADB(미주 개발은행)와 협력 조성

구글 뉴스에 실린 美 국무부-세아상역 간의 아이티 재건 '섬유 산업단지 조성' MOU 관련 기사. 외신 200여개 업체가 이 뉴스를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니트의류 제조 및 수출기업인 세아상역(대표이사 김태형)이 미국 국무부 및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미주 개발은행(IADB)과 함께 아이티 재건을 위한 섬유 산업단지 조성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및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수상을 비롯, 라스 써넬 국제금융공사(IFC) 사장과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 루이스 모레노 IADB 사장이 참석해 MOU에 공동으로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있는 아이티 재건을 돕기 위한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게 됐으며, 산업단지 뿐 아니라 지진 이후 파괴된 아이티의 기본 인프라 시설 및 항만, 도로, 전기시설, 물류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IFC 및 미주 개발은행(IADB)은 본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 및 금융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새롭게 조성될 산업단지 및 생산공장은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 프랭스 인근 또는 아이티 북쪽 해안에 자리잡게 될 예정이며, 최소 1만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최근 미국 의회의 법안통과로 앞으로 아이티의 대미 의류 수출물량에 대한 무관세 혜택은 기존보다 3배 가량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세계 니트의류 제조 및 수출기업 세아상역은?세아상역㈜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요 의류 제조 및 수출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7개국 17개 현지법인과 27개 공장에서 총 3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140만장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 월마트, 콜스를 비롯해 주요 의류 브랜드 갭, 바나나리퍼블릭, 리바이스, 아베크롬비 앤피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올해 초 니카라과에 신규공장을 증설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지에도 신규 봉제공장 및 자수·워싱 공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생산 시설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패션기업인 ㈜인디에프(구 나산)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자회사 포함 매출은 총 1조5000억원으로 올해는 의류 단일품목으로는 업계 최초로 10억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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