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클릭e종목]삼성중공업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삼성중공업의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23.7%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신규 수주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493.4% 급증했고, 부문별로는 상선부문 28.3억달러, 해양플랜트부문 11.8억달러 등으로 2010년에 들어서면서 신규 수주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선장 백우경 애널리스트

특히 하반기에 녹색경영과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3%를 차지하는 선박에 대해 배출가스 규제 기준이 수립되고 있고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친환경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업체가 향후 조선 해운업계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 부분의 수혜가 기대된다.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온실가스를 30% 감축한 친환경 선박 건조를 골자로 하는 녹색경영 선포식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 감축한 친환경 선박 개발, 녹색 사업장 실현과 녹색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 제로(ZERO) 주택 출시 등의 3가지 핵심전략을 천명한 바 있다. 그리고 녹색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 개발에 약 5000억 원을 투입하고, 관련 특허 약 1000건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LNG-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크루즈선과 같은 ‘고 부가가치 선’을 미래의 캐쉬카우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LNG-FPSO를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FPSO 6척을 모두 수주, 지난해 7월 로열더치셸과 향후 15년간 LNG-FPSO 최대 10척, 약 500억 달러 규모를 건조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4월 그 첫 선박을 수주하기도 했다.한편 신규 사업인 풍력발전설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사업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에 미국 씨엘오(Cielo)사로부터 2.5MW급 풍력발전기 3기를 수주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연간 500M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준공해 2.5MW급 풍력발전기를 연간 200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2010~2011년 19척의 드릴십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좋은 해양 부문의 매출이 증가, 현재 40%대에서 내년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영업이익률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기술적 분석 상 한달 여 간의 박스권을 돌파하는 매수 시그널 발생된 상태지만 5일선 이격 발생에 따른 숨고르기 진행중으로, 박스권 저점 매수 영역은 홀딩유지 관점이며 눌림목 형성 시 27,000원 ~28,000원 전후 구간은 매수 영역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가 29,000원 대는 올 당기순이익 예상 per 8.65배, 예상 EPS 3,337원을 기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되며, 목표가 33,000원을 제시한다.[※ 부자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선장(旋將)백우경/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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