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도 강 성’ 강북 4개 구청장, 뭉쳤다

노원구 김성환, 도봉구 이동진, 강북구 박겸수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 ‘강북4개 구청장 협의회’ 만들어 현안 논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 김성환, 도봉구 이동진, 강북구 박겸수,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 등 강북지역 4개 구청장들이 수시로 만나 정책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들 구청장은 강북지역 4개 구청의 현안에 대해 토론을 통해 같은 목소리를 내는 방안 등을 만들고 있다.또 각 구청별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함으로써 지원을 끌어내는 등 새로운 구청장간 ‘상생협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특히 이들 4개 구청장은 개인적으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어 대화가 쉬워지고 있다.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 구의원, 서울시의원,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냈다.또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과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도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특히 이들 3명의 구청장은 같은 기간동안 서울시의원을 지내면서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들 중 가장 연장자는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 그 다음이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순.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날 때 "형, 동생"하며 지내는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또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청장 비서실장과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면서 김성환 구청장과 같이 근무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특히 이들 4명의 구청장 모두 운동권 출신이라 이념적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다.노원 김성환 구청장은 연세대 운동권, 도봉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고려대,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은 조선대,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고려대 운동권 출신이다.이런 인연 때문에 이들은 끈끈한 인연을 바탕으로 ‘동북권 4개 구청’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합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최근 “모두 2차례 모여 동북구 지역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을 공동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창동 차량기지 이전부지에 강북지역 대표적 컨벤션센터를 만들어 이들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또 이들은 강남 인터넷수능방송처럼 ‘인터넷교육방송’을 4개 구청 공동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모았다.이렇게 될 경우 예산 부담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일석이조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무상 급식 문제에 대해 강한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어 노하우도 함께 공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강북지역 4개 구청장이 모여 정보도 교환하고 같은 이슈에 대해 논의를 하는 생상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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