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막으려면 청양고추를 먹어라”

캅사이신성분으로 정신이 번쩍…청양군, 20일 서울톨게이트서 청양고추세트 배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졸음운전을 막으려면 청양고추를 먹어라.’ 장거리운전을 하게 되는 추석을 맞아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가 인기다. 먹으면 졸음이 확 달라나기 때문이다. 충남 청양군은 18일 한국지역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추석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청양고추를 활용한 교통안전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졸음운전에 효과적인 청양고추와 고추볼펜이 담긴 세트 2500개를 전했다. 이 세트는 20일 서울톨게이트에서 추석귀성객들에게 나눠준다. 특히 지난 7월 한 언론매체에서 ‘휴가철 졸음운전 예방 청양고추 강추합니다’는 제목으로 고추를 먹으면 캅사이신성분 때문에 졸음이 싹 달아난다고 소개되자 청양고추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졸음을 참으며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인기다. 아무리 졸려도 청양고추 한 토막만 먹으면 졸음이 순식간에 달아나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다. 청양고추를 먹으면 비타민C가 풍부해 몸에 활력도 생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타민C는 해독작용, 세포노화억제, 피로회복, 질병예방, 항스트레스 등의 효력이 있어 신체활력을 높여준다. 특히 고추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캅사이신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아줘 조리를 해도 다른 식품보다 영양소 파괴가 적다. 청양고추는 일반 고추보다 비타민C는 10배, 캅사이신은 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청양군 관계자는 “청양의 대표농산물 청양고추를 이용, 추석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펼침으로서 고추홍보는 물론 매출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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