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원→13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키움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3분기 1382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휴대폰 전략 모델의 부재 속에 적자폭이 확대 될 것"이라며 "생활가전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져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기대치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전략 모델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판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출하량도 2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여기에 스마트폰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으로 고정비 부담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생활가전도 하반기 업체간 마케팅 경쟁 심화 및 미국·브라질 등 거대 수입시장의 정부 보조금 정책 종료로 시장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는 평가다.반면 "홈 엔터테인먼트(HE) 부문에서는 패널 가격이 TV 가격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유로화가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LED TV 및 신 모델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옵티머스 원을 중심으로 옵티머스 시크, 윈도폰7 등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휴대폰 부문의 적자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추세를 주목하라고 주문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