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출신 구직자 '외로운 추석 보낼 것'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방이 고향인 서울 거주 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귀성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0.1%가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귀성하지 않는 이유로는 ‘구직 실패로 가족, 친지를 만나기 부담스러워서’(31.7%)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직 스트레스 해소 위해 혼자 쉬고 싶어서’(28.8%), ‘경제적 부담 때문에(교통비, 선물비 등)’(17.3%), ‘하반기 공채가 한창이라 취업준비를 계속하기 위해서’(13.5%) 순이었다. 부모님에게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취업준비 때문에 시간이 없어요’(31.7%)란 답변이 1위로 나왔다. 다음으로 ‘피곤하고 몸이 안 좋아요’(24.0%), ‘기차(버스) 예매를 못했어요’(15.4%), ‘연휴에 아르바이트 자리가 생겼어요’(11.5%) 순이었다. 한편, 고향에 내려간다고 답한 구직자는 가족·친지의 취업 질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입사지원 경험을 얘기하며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한다’(38.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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