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5일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노다 타다오 금융통화위원이 BOJ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날 일본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일부터 엔화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환율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그는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의 성장세를 저해할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환시 개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시개입 외의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환시 개입 규모 역시 차후의 자료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노다 금융통화위원은 “하방 리스크가 구체화되고 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될 경우 BOJ는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단 정책 시행 전 손익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재 일본경제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완만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엔화 강세는 계속해서 수출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 둔화는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둔화세는 올 한해 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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