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포스코가 미국 앨라배마(Alabama)주(州)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미남동부지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포스코는 15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Birmingham)인근 제퍼슨 카운티(Jefferson County) 공단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AAPC(POSCO America Alabama Processing Center)를 준공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POSCO-AAPC에 총 1900만달러를 투자, 연간 12만t의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일본이나 유럽계 등 글로벌 완성차사와 전기강판 고객사에게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는 “미남동부지역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따라 고객사 인근 지역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미주지역 자동차강판 베스트 서플라이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공장 준공 의미를 설명했다.기존의 멕시코 CGL공장을 중심으로 중남부 푸에블라(Puebla), 산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의 가공센터 2곳(POSCO-MPPC)과 알타미라(Altamira) 물류기지(POSCO-MESDC)와 연계해 북중미지역 자동차강판 일관 공급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로 통상 문제를 뚫고 미국 시장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버밍햄 인근 지역을 비롯한 미국 남동부 지역에는 벤츠, 폭스바겐, 혼다, 닛산,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사와 보쉬(BOSCH), 벤텔러(BENTELER) 등 400여개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는 등 글로벌 자동차사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김진일 부사장(탄소강사업부문장)과 알라바마주 짐 폴섬 주니어(Jim Folsom Jr.) 부주지사 등 시 정부 관계자 및 BMW, 폭스바겐, 도요타 등 주요 고객사 임직원을 포함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김 부사장은 “고객의 신뢰와 성공이 포스코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알라바마주 전체가 미국 내 최고의 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윤재 기자 gal-ru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윤재 기자 gal-ru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