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4일 뉴욕증시가 중국발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닷새만에 하락장을 형성하고 있다. 개장 전후로 발표된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중국에서 불어온 경기 둔화 우려를 이기지는 못했다.오전 10시 26분 현재(뉴욕시각)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1% 떨어진 1만532.39로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25% 내린 1119.12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14% 하락한 2282.47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발표된 두건의 주요 지표는 모두 시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왔다. 개장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결과로 학생들의 개학시즌을 맞아 학생용품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기대이상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개장 후 발표된 기업재고도 기대이상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7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 0.7% 상승을 따돌린 결과다. 개장전후로 잇따라 발표된 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내림세를 보이는 주가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중국에서 전해진 악재의 영향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이날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까지 나흘연속 상승했던 뉴욕지수도 다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S&P500지수는 금융주가 1% 내외로 하락하고 있고, 유틸리티주도 0.5% 폭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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