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5급 공무원’으로 일한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행정안전부가 중증장애인 일괄 특별채용시험의 올해 합격자 14명을 선발했다.이는 고용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지체장애(상지) 3급인 지모씨는 특별채용시험 도입 이후 최초로 5급 합격자로 선발됐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중증장애인 일괄 특별채용시험 합격자는 13개 부처 14개 직위별로 정한 응시요건을 갖춘 중증장애인으로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됐다.직급별로 ▲5급 1명 ▲7급 3명 ▲9급 8명 ▲연구사 1명 ▲기능직10급 1명이다.장애 유형으로는 지체장애가 9명(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각장애 및 뇌병변장애가 각각 2명, 신장장애 1명이었다.연령별로 20대 5명(최연소 27세), 30대 6명, 40대 3명(최고령 43세)으로 성별로는 남성 12명, 여성 2명으로 나타났다.행안부 조윤명 인사실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향후 관계부처와 협조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합격자들을 오는 10월4일부터 5일까지 공무원 임용후보자로 등록되며 직무기술 향상 교육 및 현장실습 등 3주간 공직 적응교육을 받은 후 12월초에 해당 근무기관에 배치된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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