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야로슬라블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에너지·자원 및 극동 시베리아 개발, 러시아의 경제 현대화를 위한 협력 등 양국 공통관심사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올해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가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음을 평가하고, 2008년 9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기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극동 시베리아 개발 및 러시아의 경제 현대화를 위한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향후 구체적 협력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나가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이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평화공동체의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올해는 한·러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정상회담 개최는 정상간 신뢰와 친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두 정상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 양국 관계 및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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