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광고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는?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지진희의 인기가 광고업계를 뒤흔들고 있다.‘동이’에서 숙종으로 출연 중인 지진희는 최근 광고계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지진희는 ‘동이’에서 14살 어린 나이에 보위에 올라 탁월한 지도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신하들을 휘어잡았던 숙종 역을 맡았다. 기존 왕과는 다른 다정하고 인간미 넘치는 섬세한 군주의 모습을 그려내며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하고 있다.인기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 ’대장금’ 이후 왕을 칭하는 존칭의 의미인 ‘오사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본에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속의 ‘숙종’의 캐릭터는 그대로 광고업계로 연결되고 있다. 호감과 신뢰도가 느껴지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4편의 광고에 연이어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5월 한국 야쿠르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시작으로 동부화재의 모델로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인구주택 총 조사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호패법’을 조선시대에 본격적으로 정착시킨 임금이 바로 숙종이었던 점에서 감안, 통계청 주최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홍보대사에 드라마 속 커플인 한효주와 함께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최근에는 고급주문형 프리미엄 렌즈브랜드 ‘휴렌’의 모델로 선정돼 편안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광고주들은 지진희가 갖고 있는 광고 모델로서의 소구성에 대해 “편안한 이미지와 진중한 이미지가 주는 ‘신뢰성’이 기업과 스타의 브랜드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만큼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영향력과 가치는 상당하다”고 공통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당초 5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던 ‘동이’는 10회 연장이 결정된 가운데 결말을 앞두고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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