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불확실성 불안요인'(종합)

국내 경기 상승세 지속…소비자물가 오름세 확대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은 9일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회복세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점은 우리 경제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이같이 진단했다.지난 7월 설비투자는 분기 말 효과의 반사작용으로 줄었고, 건설투자도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소매판매가 꾸준히 늘었고 8월 중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요인을 감안할 때 호조를 지속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생산 측면에서는 7월 중 서비스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전년 동월 대비로도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했다.한은은 국내 경제가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과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이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은은 향후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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