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건설주가 이란 제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다. 주가에 선반영 된 측면이 있는데다가 영향 또한 크지 않다는 평가다.9일 오전 9시23분 현재 대림산업이 전날대비 400원(0.41%)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란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 돼 왔던 건설사다. GS건설이 200원(0.23%) 내린 8만6300원을 신세계건설이 150원(1.26%) 내린 1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 지수는 0.15(0.08%) 오른 191.91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제재가 건설업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NH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의 이란금융 제재안 발표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년부터 중동발주가 증가하면서 국내 건설사의 수주도 확대됐지만 이란이 아닌 UAE와 사우디, 쿠웨이트 등이 중심이었다 "며 "정부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에 대해 자금거래를 허용하고 있고 건설사는 선수금을 통해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자금 피해를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하이투자증권 김열매 애널리스트도 "건설업종 이란 제재 이슈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며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대림산업의 이란 비중이 1조4000억원이고 그 밖의 대형 건설사는 비중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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