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주 MBA 주택융자신청 6주만에 감소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모기지은행연합회(MBA) 주택융자신청자수가 6주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8일 MBA는 지난주 주택용자 신청지수가 전주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리파이낸싱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파이낸싱지수는 전주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의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의 4.43%에서 4.5%로 상승했다. 15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의 3.88%에서 4%로 올랐다. 반면 모기지 관련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모기지 구매지수는 6.3% 늘어났다. 모기지 구매지수가 3주 연속 증가하며 미국 주택시장이 일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높은 실업률과 대규모 압류주택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데릭 홀트 스코샤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주택 수요는 취약하며 상황을 바꿀만큼 충분한 모멘텀이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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