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추석을 맞아 남성들이 느끼는 3대 스트레스는 무엇일까.LG디스플레이가 최근 남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성길 운전’과 ‘선물비용’, 그리고 미혼자의 ‘결혼에 대한 압박’ 및 기혼자의 ‘아내눈치보기’가 남성들의 추석 증후군 3대 원인으로 나타났다.LG디스플레이가 최근 9월호 사보에 게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150명 중 42%는 끝없을 같은 귀성행렬 속에 장거리 운전하는 것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또 20%는 추석이 평소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해야 하는 좋은 기회인 것은 알지만 너무 챙길 사람이 많아 선물비용 마련에 진땀을 흘린다고 답했다.또 노총각들의 경우 고향집에서 친지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는 것이 두렵다고 답했는데 이 비중이 10%에 달했다. 물론, 기혼자들의 경우 이와는 정반대로 친지들의 ‘결혼압박’에서는 벗어났지만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내 눈치’보기에 긴장된다고 답한 비중(10%)도 적지 않았다.이 외에도 무자비한 음식섭취(9%), 친가와 처가방문 일정 조정에 대한 갈등(8%)도 남성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하나로 조사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추석 일주일전부터 슬슬 고통이 밀려온다고 하는데 남녀가 함께 즐거운 추석을 위해서는 미리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설문을 했다”고 말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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