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이번에야 말로~'

대우증권클래식 10일 개막, 안신애 직전 대회 기권 후 '명예회복' 나서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여전사'들의 우승 경쟁이 갈수록 혼전 양상이다.매 대회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다. 13개 대회에서 12명의 우승자가 탄생할 만큼 우승 예측이 어려울 정도다. 이번 주는 1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474야드)에서 개막하는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5억원)으로 이어진다. 안신애(20ㆍ비씨카드ㆍ사진)의 '3승 도전'이 일단 첫번째 화두다. 안신애는 하반기 히든밸리여자오픈과 하이원컵에서 순식간에 2승을 수확해 유일한 '2승 챔프'에 등극하는 동시에 상금랭킹 1위(4억508만원)와 대상포인트 1위(218점)로 각종 개인타이틀에서도 수위에 올랐다. 안신애는 특히 최근 7경기에서 우승 2회와 준우승 3회, 공동 4위 등 상승세다.안신애는 그러나 지난 5일 끝난 현대건설서울경제여자오픈 첫날 5오버파 77타를 친 뒤 "피로가 쌓였다"는 이유로 기권해 7주째 이어지고 있는 '체력전'에서 일단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일부 팬들은 이에 대해 "상금랭킹 1위의 정상급 프로가 대회에 출전해서 너무 무성의한 거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보내고 있다. 안신애로서는 명예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나홀로 3승'은 쉽지 않다. 이보미(22)와 양수진(19ㆍ넵스), 조윤지(19ㆍ한솔) 등 '챔프군단'이 건재하고, 지난해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서희경(24ㆍ하이트)와 유소연(20ㆍ하이마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아마추어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아마추어 돌풍'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엔 도유지(대원여고) 등 국가대표 상비군 3인방이 프로들과의 경합을 준비하고 있다. J골프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