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농구 대표팀 13명의 명단이 결정됐다. 대한농구협회와 프로농구연맹(KBL)이 공동으로 세운 국가대표팀 협의회(이하 국대협)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대표팀 선발에 대한 논의를 갖고 13명의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선발 명단에 큰 이변은 없었다. 양동근(모비스), 이정석(삼성), 박찬희(KT&G), 김선형(중앙대) 등은 예상대로 가드진에 이름을 올렸다. 포워드 라인 역시 조성민(KT), 이규섭(삼성), 양희종(상무), 김성철(KT&G), 김주성(동부) 등 국내 최고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귀추를 주목시킨 건 국제대회 규정상 1명만 선발할 수 있는 귀화 혼혈 선수였다. 센터 이승준(삼성)이 강력한 후보 가드 전태풍(KCC)을 제치고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경기를 치르며 가드보다 골밑에 더 무게를 기울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준 외에도 센터진에는 함지훈(상무), 오세근(중앙대), 하승진(KCC)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승진의 승선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최근 아킬레스건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까닭이다. 이제 유재학 감독은 “9월 말까지 회복 여부를 지켜보고 승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27일 태릉선수촌에서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에서 회복 여부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12명의 선수들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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