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수능-EBS 연계율은 높아지고..목표가 ↓<우리證>

24만원→20만원..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6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정부 정책에 따른 장·단기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발표된 EBS 교재와 수능연계율 강화 정책,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 등 정부정책이 메가스터디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 실시된 2차 수능모의고사의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60%. 6월 실시된 1차 모의고사(50%) 때보다 연계율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다.윤 애널리스트는 "두 차례 모의고사 문제의 연계율을 고려할 때 11월 본수능의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까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내년 메가스터디 고등부 온라인 강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달 19일 발표된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 역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응시과목수가 절반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여 메가스터디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한편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온라인 강의 수요가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타날 것으로 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고등부 온라인의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은 2분기 8.2%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이며 중등온라인 강의 성장률도 20%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메가스터디의 7, 8월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면에서 2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9월 추석연휴가 길어 초·중등 강의 수요에 부정적"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든 771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320억원으로 내려 잡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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