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5일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 이후 과천시의 공동화와 정체성 변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정부에 후속대책 TF팀 구성을 촉구하였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과천지원특별법은 세종시 관련법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0일 세종시 이전 대상인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 변경에 관한 고시'를 발표,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을 골자로 한 원안 추진이 가시화됐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세종시 원안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면서도 "그동안 정부와 국회는 세종시에 무엇을 담을까만 고민했을 뿐, 세종시로 과천시의 중심기능을 몽땅 이전한 이후 텅 비게 될 과천시에 대한 논의는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행정부처 이전은 커다란 국가적 과제이고, 정부의 중대 사업이다. 2014년을 목표로 청사 이전이 된다면 과천시에 대한 준비기간은 불과 3년 남짓 남았다"면서 "정부는 중요한 국가정책의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이해당사자인 과천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과천대책을 위한 전담기구 TF팀을 즉각 구성하여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과천의 도시기능의 변화는 과천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최첨단 R&D 및 기업 도시로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