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남구가 '이권 인사 청탁 제로' '예산 낭비 제로' 부당지시 제로' 등 소위 '3 제로 운동'을 펼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한다.
특히 열심히 일하지 않고 외부의 압력을 통해 인사상의 이익을 얻으려는 공무원들에겐 징계수위를 강화하는 등 철저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내부고발 활성화 또 구는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내부전산망을 통해 익명으로 청렴주재관인 구청장에게 직접 신고하는 ‘청렴주재관(Hot-Line)’ 등 내부고발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전 직원이 파수꾼이 돼 부정부패를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관리자 청렴도 모니터링 시스템화 구는 직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들이 관리자의 부당한 지시 등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전화로 체크 하는 ‘거미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특히 관리자의 청렴 의지가 조직 전체의 청렴도를 좌우하는 만큼 관리자의 청렴의지와 실천여부를 특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사업비의 부당집행 제재 및 법인카드 관리 강화 주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주요 사업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전담반’을 꾸려 각각의 프로세스에 맞춰 리스크 발생빈도, 영향도, 변화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분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물샐틈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아무리 사소한 구청 살림살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부서별 법인카드’ 관리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공무원행동강령 이행 집중 점검 구는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공무원행동강령’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명절, 연말연시, 하계휴가 시에 집중 실시해 금품·향응 수수 등 고질적 비리를 색출하고 위반자는 징계와 전보·근평·교육 등에 불이익을 주는 등 강력한 제제를 가할 예정이다.신연희 구청장은 “공직자가 청렴하면 천하무적의 추진력이 따른다”며 “전 직원이 동참하는 ‘3 ZERO 운동’으로 조직 청렴도가 개선되기를 바라며 주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 창의적인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구청장부터 솔선수범해서 조직쇄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