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연출 김형식)가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30일 방송한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여전히 전설희(김정은 분)는 살기 위해 법률사무소에 들어가고 '컴백 마돈나 밴드'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말미 전설희는 고된 생활에 쓰러지기도 했다.초반 호평을 받으며 시작했던 '나는 전설이다'는 이후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 게다가 김정은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특유의 다소 오버스러운 천편일률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점점 식상한 느낌을 주고 있다.시청자 게시판에 김모 씨는 "처음 1, 2 회때 아주 재미있다가 8회까지 이혼소송 땜에 잠시 지루했지만 봐 왔었는데 이젠 빨리 종치고 다른것 했음 하는 마음이네요"라고 비꼬았다.또 최모 씨는 "솔직히 7회까진 재미있더니 8회에서 너무 어이없는 전개에 기가 막힌다. 요즘 시대에 맞게 대사도 해야지 풍선 실컷 불어 놓고 바람 빼는 바람에 어이도 없고 솔직히 가수라기엔 노래실력도 영 '꽝'이다. 또 재벌집에서 빈털털이로 나온 사람치곤 너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이고. 눈요기도 좋지만 좀 현실에 맞게 노래하고 옷 좀 입어주시길"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이들 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나는 전설이다'의 지리한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때문에 시청률도 평균 13% 안팎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 '나는 전설이다'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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