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코롤라(Corolla) 리콜 소식은 현대차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도요타는 26일(현지시간) 엔진결함을 이유로 북미시장에서 113만대의 2005~2006년 코롤라와 코롤라 매트릭스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코롤라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아반떼와 경쟁하는 차종으로, 특히 내년 초 한국시장 상륙이 예상돼 있어 각별히 주목을 끈다.이 증권사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의 연이은 대규모 리콜은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에게 호재"라며 "현대차는 지난 23일부터 국내 출고를 시작한 신형 아반테를 올 연말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고, 도요타는 지난 4월 GM과의 합작공장인 NUMMI의 폐쇄로 코롤라의 연간 생산물량 15만대를 국내공장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엔고 행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도요타의 전세계 리콜대수는 1345만대로 늘어났으며,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집계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전세계 1230만대, 미국 1050만대로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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