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전 '제2라운드']'갤럭시S·U·K' 삼형제 '아이폰 비켜라'

日 평균 1만5000명고객 내달 백만대 예상미국판매 주력 글로벌 텐밀리언폰 기대[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 두 달여 만에 9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리며 다음달 초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되는 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4 시장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 LG유플러스(U+)를 통해 '갤럭시U'를 출시한데 이어 9월에는 KT를 통해 '갤럭시K'를 시판하는 등 대응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연말까지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 다양하고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이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갤럭시 판매에 주력,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텐밀리언 셀러'(1000만대 판매)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갤럭시SㆍUㆍK' 삼형제로 국내 시장 점령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는 하루 평균 1만5000여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 지금까지 90만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속도라면 다음 달 초 밀리언셀러(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S로 불붙은 판매 가속도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19일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S의 변경 모델인 갤럭시U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 KT를 통해 갤럭시K를 시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KT는 현재 망 연동 테스트와 이통사 특화서비스 탑재 등 개발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갤럭시 시판에 나설 경우 연내 판매량은 200만대를 거뜬히 뛰어넘어 300만대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피처폰 사용자들이 새로 제품을 구입하면서 대다수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등 휴대폰 시장의 흐름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시리즈가 이동통신 3사에서 개통될 경우 연간 200만대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갤럭시 미국 이통사에 공급…글로벌 '텐밀리언' 돌파 기대=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4대 이동통신사 중 AT&T와 T모바일을 통해 갤럭시S를 출시했으며, 나머지 2곳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는 다음달 중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미국시장용 갤럭시S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2.1운영체제(OS)에, 4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1㎓ CPU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기본 사양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스펙과 브랜드를 사업자별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애플을 뛰어넘어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종균 사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 런칭행사에서 "삼성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텐밀리언(1000만대)셀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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