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루 공익시절 굴욕 공개…동시간대 시청률 우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BS2 ‘해피투게더3’가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면모를 지켰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전국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18.3%를 보인 지난 19일 방송분보다 1.9%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자랑했다. SBS ‘한밤의 TV연예’는 6.5%로 7.9%를 기록한 지난 방송분보다 1.4% 하락했다. 지난 방송에서 4.7%로 고개 숙였던 MBC ‘후 플러스’는 6.3%로 1.6% 올랐지만 ‘해피투게더3’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일일 시청률 5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탄탄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남자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친 가수 이루를 비롯해 브라이언, 창민, 이현, 서인국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루는 공익근무 당시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했는데 처음에는 다른 연예인처럼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쓰고 철저히 가리고 다녔다. 그런데 답답한 마음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차차 하나씩 벗어도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루는 이어 “처음에는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소집해제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계속 못 알아보자 자신이 잊힌 게 아닌지 당황했다”며 “이내 버스 손잡이를 붙잡고 히트곡인 ‘까만안경’을 흥얼거렸는데 그래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굴욕담을 늘어놓았다. 이밖에도 이루는 아버지 태진아의 절친인 송대관에 관한 에피소드, 브라이언과 친분 관계 등에 대해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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