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안전성 강화 효과빠른 진통제 '펜잘 큐'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났던 직장인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흐트러진 생체리듬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과 빠른 진통제가 필요할 때다. 종근당의 '펜잘큐 정'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온 종근당의 26년 장수의 대표 의약품이다. 두통, 치통, 생리통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펜잘큐 정'은 위해성 논란이 제기되었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제품출시와 동시에 자발적인 리콜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2009년 3월 IPA를 함유하고 있는 진통제 사용을 '진통 및 해열 시 단기 치료'로 제한하고 15세 미만 소아에게 투여를 금지조치 한 바 있다. 특히 종근당은 딱딱한 내용과 투박한 디자인 일색이던 국내 의약품 포장에 일대 변화를 일으키며 '펜잘큐 정'의 제품 케이스에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아델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이라는 명화를 사용했다. 클림트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표현 양식과 화려한 색채로 에로티시즘의 예술적 승화를 이룬 토탈 아트의 대가. 이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아트마케팅으로 신선한 화제가 됐다. 가장 보수적이라는 제약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과감한 시도였다. 종근당은 진통제 시장의 주 소비자가 20~30대 여성이라는 점을 착안해 '핸드백에서 꺼내는 예술'이라는 컨셉트로 명화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전략으로 내세워 여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펜잘큐 정'은 적극적인 아트마케팅을 통해서 독특한 품격과 세련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고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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