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간신히 60일선 지켰지만

4일째 하락+미결제약정 4일만에 증가 '추가 하락 베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60일 이동평균선(226.13) 지지력 테스트에 들어갔다. 외국인이 3일 연속 선물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점차 매도 쪽으로 기울어갔고 지수선물도 외국인 매매를 충실히 따라가는 흐름을 보였다.3일 연속 감소했던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로 반전됐다. 지수 하락에 대한 베팅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아직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섣부른 것으로 판단된다. 위꼬리가 길었던 음봉의 일봉도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베이시스는 여전히 변동성을 보였지만 평균치는 전날에 비해 오히려 개선됐다. 베이시스가 위축되지 않으면서 차익매도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2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05포인트(-1.33%) 하락한 226.45로 장을 마감했다. 60일 이평선을 하회한채 동시호가에 진입한뒤 동시호가에서 0.40포인트 상승하면서 60일 이평선을 지켜냈다. 227.75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초반 뉴욕증시에 비해 뚜렷한 선방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반등을 시도했다. 9시48분에는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하면서 228.85(고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순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이 서서히 매도 쪽으로 기울었고 지수선물은 장 마감까지 완만한 속도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순매수에서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은 2454계약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중반 외국인과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했으나 막감 직전 순매수로 돌아서 1420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장중 최대 5500계약 순매수한 기관은 1349계약 매수우위로 마감했다.프로그램은 11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83억원 순매수로 잠잠했던 반면 비차익거래는 10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거래량은 40만8721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2079계약 증가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0.29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46, 괴리율은 0.09%였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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