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부처가 확보·관리하고 있는 생명연구자원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해 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생명연구자원법)'에 따라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정보센터(KOBIC)가 수행할 예정으로 올해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생명연구자원은 바이오산업 핵심 소재로 지구상 350만종의 자원 중 현재 1% 이하만이 발굴된 상태라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크다. 중국 토착식물인 스타아니스 열매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주원료로 사용됐던 것이 좋은 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생명연구자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선진국들이 생명정보에 대한 통합연계망을 구축해 국가적 종합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개별 부처 차원에서 생명연구자원을 관리할 뿐 부처 간 연계를 통한 통합적 활용이 미흡해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명연구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과제 성과나 생산자원, 기관별 생명연구자원 보유 현황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돼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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