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84엔대..'재무상 발언에 개입경계 확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엔이 84엔대로 레벨을 높였다. 일본의 단독 환시 개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일부 나타났다. 니케이신문이 이날 일본은행에 의한 추가 양적완화 관측과 재무성이 단독 엔화 매도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개입 경계감이 확산됐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급격한 엔고에 대해 "일방향으로 치우친 움직임"이라며 "환율 움직임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필요할 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노다 재무상의 이 발언이 전해지자 개입경계감이 급증했다. 재무상은 이외에도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을 나타내는 경우와 무질서한 움직임을 나타낼 때 개입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을 검토할 것임을 내비쳤다.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해외펀드 등 일부 투자자들이 그간의 엔매수세를 되돌렸다. 105엔대로 진입했던 유로엔도 106엔대로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와 BOJ가 오는 25일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환시 개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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