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이재오 '사익 위해 권력 사용한적 없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23일 대우해양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 "60 평생에 저에게 주어진 조그만 권력도 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 본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특임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특히 "정치과 국정운영의 본질은 바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경제위기 상황을 거치면서 국가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많이 증가했다. 이를 줄이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친서민 정책이고 중도실용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특임장관으로 저를 지명한 이후 특임장관의 시대적 책무와 소명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있다"면서 "정의롭고 공정하며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저의 소명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아울러 탄광촌 광부의 아들이자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생을 소개하면서 "65년의 삶을 무엇하나 빼고 더하고 할 것 없이 살아온 삶은 말씀드리고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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