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밴드 아리, ''OST의 여왕'이요? 아직은...'(인터뷰②)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OST의 여왕'이라는 별칭은 저한테 과분하죠"'캔디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글로벌 신인스타 프로젝트 '7월의 루키'로 선정되며 등장한 아리밴드. 보컬이자 리더 아리는 'OST여왕'이라는 별칭을 부담스러워했다.아리는 "'OST의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이종수 작곡가에게 기회를 많이 얻어 참여한 곡이 많아요"라며 운을 땠다. 그는 MBC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과 주말연속극 '보석비빔밥'의 주제곡을 불렀다. 최근에는 MBC 아침드라마 '주홍글씨'와 주말연속극 '글로리아'의 OST에도 참여했다. 가히 'OST의 여왕'이라 불릴 만하다.하지만 OST 참여는 신인이 갖기에는 어려운 기회다. "OST 녹음할 때는 곡에 맞는 음색을 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발라드 풍 노래를 부를 땐 미세한 감정까지 표현해야 해서 평상시 제가하는 '캔디록'을 할 때와는 다른 창법이라 부르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녹음할 때 혼난 적도 있구요. 울기도 했었고… 포기하지 않고 며칠 밤이라도 새서 곡에 맞는 목소리를 만들어 불렀죠. 지난 7월 말에 '주홍글씨'를 부를 땐 정말 악에 받쳐서 노래를 불렀던 것 같아요(웃음)"그는 가수 데뷔 이전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방송연예과에 입학하면서 뮤지컬을 처음 접하게 됐어요. 그 전까지는 노래를 즐기기만 했다면 뮤지컬을 접한 후 '노래를 잘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노래 공부를 하면서도 노력을 많이 했어요. 연습을 조금만 게을리 해도 저 스스로 실력이 줄어드는 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항상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아리는 자신이 첫 데뷔무대를 가진 '로미오와 줄리엣'을 덧붙였다. "뮤지컬에 데뷔하기 전 중앙대 대극장에서 공연을 보게 됐어요. 나도 한번 저기 서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1년 뒤 실제 제 꿈이 이뤄지게 됐어요.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여주인공 역을 맡게 된거죠" (웃음)데뷔 전부터 OST와 뮤지컬 등 다양한 경험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아리밴드. 걸그룹의 홍수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아리밴드의 활동에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최준용 기자 yjchoi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