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플백신 녹십자 독점에서 10개社 경쟁체제로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올 가을에는 신종플루와 계절독감 두 가지를 모두 예방하는 백신이 출하될 예정이다. 신종플루 백신의 경우 지난해에는 녹십자 1개사의 제품만이 국내 유통됐으나 올해부터는 10개사가 입찰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이 가능한 계절독감 백신이 올해 처음으로 국가검정을 통과해 국내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이 백신에는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 균주를 포함, H3N2 및 B형바이러스 1개 균주 등 3개 균주가 들어있다. 백신 국내 공급량은 지난해 약 1100만 도즈보다 약 1.6배 증가한 약 1800만 도즈 정도로 예상되며, 주사제가 아닌 스프레이 형태의 생백신과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만 60세 이상의 성인 대상 피내 주사 백신도 공급된다. 총 10개 회사의 23개 품목이 시판될 예정이다. 피내 주사 백신은 현재 식약청의 허가심사가 진행 중으로, 일반적인 근육 주사용 독감백신보다 접종량이 적고(0.1mL) 주사바늘이 짧아 접종 시 통증이 덜한 장점이 있다. 한편 국가 공급분 백신은 향후 질병관리본부가 입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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