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2년금리 최저..회복세불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사상처음으로 0.48% 아래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연준지수가 하락한데다 주간실업지표도 예상밖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불안한 경기회복 우려감이 가중됐다.미 연준(Fed)은 36억900만달러어치의 국채매입을 시작했다. 세인트 루이스 연준 제임스 블러드 의장은 미국경기회복이 약화될 경우 Fed가 좀더 많은 국채매입을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 미국 2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bp 하락한 0.4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4715%까지 내리며 국채판매를 시작한 1975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8bp 떨어진 3.65%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3.62%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보였다.8월 필라델피아연준지수가 -7.7을 기록해 전달 5.1보다 크게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5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는 7.2였다. 이 지표는 제로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미 노동부는 14일자 기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2000건이 늘어난 50만건을 기록해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Fed는 지난 17일 61억6000만달러어치의 국채매입을 밝힌바 있다. 중앙은행 SOMA(System Open Market Account)가 2조540억달러를 기록했다.미 재무부는 다음주 1020억달러어치의 2년, 5년,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7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TIPS입찰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컨퍼런스보드는 3~6개월후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해 전달 0.3% 하락에서 반전했다. 이는 블름버그가 5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에 부합하는 것이다.지난달 31일에서 이달 9일까지 67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국 하반기 GDP가 2.5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달 조사치 2.8%에서 감소한 것이다.BOA메릴린치에 따른면 글로벌소버린본드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몰리며 올해 5.9%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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