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비경제활동인구 363만명 달해

여성 248만명으로 남성 115만명의 두배 이상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364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남성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통계청에서 2009년 10월에 실시한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09 시군별 성별 비경제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48만8000명,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115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8.2%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여성 비 경제활동인구중 20대(27.9%), 중졸 이하(39.6%) 가장 많아경기도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 이하(27.9%)였다. 다음은 60세 이상(24.7%), 30대(20.6%), 40대(14.9%), 50대(11.9%)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20대 이하(55.5%)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60세 이상(26.9%), 30대(6.4%), 50대(6.0%), 40대(5.1%)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청년실업률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도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중졸 이하가 39.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다음은 고졸 38.2%, 대졸 이상 22.2%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중졸 이하가 4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다음은 고졸이 38.1%, 대졸이상이 14.4% 순으로 나타났다.◇여성 비경제활동 사유…가사 및 육아가 65.4%경기도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살펴보면 가사가 49.4%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다음은 재학·진학준비 20.0%, 육아 16.0%, 연로(年老) 8.5%, 기타 4.3%, 취업준비 1.8%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가사(49.4%)가 차지하는 비율은 다소 낮은 반면 육아(16.0%)가 차지하는 비율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와 육아로 인한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65.4%로 전국 평균(63.8%)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용인시 최다경기도 31개 시·군별로는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15~29세 비율은 오산시, 30~49세 비율은 화성시, 그리고 50세 이상 비율은 가평군이 가장 높았다. 남성은 15~29세 비율은 화성시, 30~49세 비율은 연천군, 그리고 50세 이상 비율은 가평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도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중졸이하는 가평군, 고졸은 안산시, 대졸이상은 용인시가 가장 높고, 남성은 중졸이하는 가평군, 고졸은 하남시, 대졸이상은 용인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여성은 육아는 화성시, 가사는 가평군, 재학·진학준비는 고양시, 취업준비는 부천시, 연로는 연천군이 가장 높고, 남성은 재학·진학준비는 안산시, 취업준비는 동두천시, 연로는 가평군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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