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던 세계 최대 해운사 A.P 몰러 머스크가 올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18일 A.P 몰러 머스크는 올 상반기에 134억크로네(23억1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82억2000만크로네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36억7000만크로네 손실을 기록했다. 화물운임이 상승한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무역이 되살아나며 컨테이너선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상반기 매출은 1540억크로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났다. 이에 머스크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지난달의 35억달러에서 4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드뱅크는 "머스크가 흑자로 완벽히 돌아섰다"며 "밀려드는 수요에 컨테이너선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어 화물운임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공수민 기자 hyunhj@<ⓒ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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