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17일 오후 1시3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7원 하락한 11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탄탄한 증시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며 장초반 1185.2원을 고점으로 이월 네고물량이 개장초부터 레벨을 낮췄다. 이후 오전중 매수에 나섰던 역외투자자들도 롱스탑으로 선회하면서 10원 이상 낙폭을 키웠다. 증시가 소폭 상승 반전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에 힘을 보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도 있기는 했지만 역외투자자들의 롱스탑이 우위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밀렸다"며 "1180원 하향 시도에 성공한 만큼 1170원 중후반까지 하락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투자자가 롱스탑으로 선회한데다 기업체들은 일부 결제수요도 내놓고 있지만 지지선이 계속 무너지고 있어 매물이 많긴 많은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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