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7월 도매물가 6개월래 최저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의 7월 도매물가가 6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인플레 압박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16일 인도 통상부는 7월 도매물가지수가 9.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0.55%보다 하락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 10.40%도 밑도는 것이다. 이는 인도의 6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7.1% 늘어나 13개월래 최저 증가폭을 보인데 이은 것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인도의 성장세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을 부추겼던 인도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면서 인도중앙은행(RBI)이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RBI는 경기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사미란 차크라보르티 이코노미스트는 "RBI가 금리인상을 결정하기 전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BI는 인플레 압박에 지난 5개월동안 4차례에 거쳐 기준금리를 3.25%에서 4.5%로 인상했다. RBI는 내달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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