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물에 코스닥 '출렁'

외인, 시총 상위주 집중 매도..중소형 장세 조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지수 방어에 나서면서 낙폭을 상당분 축소했다. 이날 외국인 매도 주문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하고 중소형주에 대해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가 방향성을 모색하는 동안 제4이동통신사 관련주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제4이동통신사 설립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9포인트(-0.23%) 내린 476.08을 기록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1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600원(-2.96%) 내린 1만96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1.47%)와 SK브로드밴드(-1.28%), CJ오쇼핑(-2.36%), 포스코 ICT(-1.98%), OCI머티리얼즈(-2.52%), 메가스터디(-0.77%) 등 시총상위 7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동서(1.64%)와 SK컴즈(3.11%), 태광(3.05%), 에스에프에이(2.5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8종목 포함 381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1종목 포함 509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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