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13일 STX팬오션에 대해 벌크 운임의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신민석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벌크 운임이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가는 구간"이라며 "곡물과 석탄 성수기 진입으로 Capesize 운임이 반등하면서 BDI 상승을 이끌 전망이며, 이에 따라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신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 평균 벌크 운임은 3328포인트로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했으며, 사선과 용선 선대를 꾸준히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세전이익 감소는 원화자산 3500억원에 대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 24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수준인 4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 운임은 지난 6월부터 계절적 비수기로 급락 이후 최근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전분기대비 33.9%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미 STX팬오션은 상반기 보유 선박 커버리지 비율을 85%까지 높여 시황 하락에 대비해 이익 변동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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