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1개국 정상 선수들의 각축장... 경품행사 등 이벤트도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제15회 ‘세계 라켓볼 선수권대회’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개포동 소재 수도전기공고 특설경기장에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린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최하고 세계라켓볼연맹, 전국라켓볼연합회 및 강남구생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31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석진영 국가대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남녀 단·복식 개인전을 19일부터 21일까지는 남녀 단·복식 국가대항전이 이어질 이번 대회에 우리 선수단이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최근 수 년 간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국가 1위를 지켜왔던 우리나라 라켓볼 국가대표팀은 개최지의 이점까지 더해져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남자단식 권대용, 전승준, 남자복식 장동민, 박민수, 여자 단식 석진영, 안정은, 여자복식 유윤희, 이영미 등 총 8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여자 단식에 출전하는 국내 랭킹 1위 석진영(31) 선수는 기량이 뛰어나 세계대회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이다.
권대용 단식 국가대표
또 우리 선수중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선청각장애인 김나우(19)선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의 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2008년 8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14회 세계라켓볼대회 이사회에서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볼리비아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제15회 ‘세계 라켓볼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아파트 단지마다 라켓볼 코트가 구비될 정도로 라켓볼이 활성화된 미국과 중남미 국가를 제치고 강남구가 개최지로 선정됨으로써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한 라켓볼을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라켓볼이 오는 2014년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될 제17회 아시안게임의 공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구의 대회준비에도 빈틈이 없는데 수도공고에 특설된 7개의 이동식 라켓볼 코트와 6면 전체 유리코트는 이전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시설로 참가국 선수 및 세계라켓볼연맹 관계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또 경기 관람의 재미를 더할 경품행사와 라켓볼 옥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해 역대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영문 웹사이트(//www.korearacquetball.com/wrc2010) 및 공식 블로그(//blog.naver.com/wrc20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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