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정보화 교실 운영…컴퓨터기초부터 자격증까지, 아이돌보미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다문화가족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한다.구로구는 “다문화가족이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감을 얻어 자녀교육 및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2기 다문화가족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제2기 정보화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 4시간 수업이 진행된다.구로구는 2004년부터 구민정보화교실을 운영한 노하우를 십분 살려,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로 정보화에 소외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 이주자에게 컴퓨터기초부터 자격증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전산교육
8월은 컴퓨터기초가, 9월은 한글2007이, 10월은 ITQ한글자격증 취득과 사진 예쁘게 꾸미기가 진행된다.특히 영유아 자녀가 많은 교육생의 특성을 고려, 아이들 걱정 없이 수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교육생의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현재 중국,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족 16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로구는 오는 16일까지 구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추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2기 다문화가족 정보화교실은 지난 1기 다문화가족 정보화교실 수강생들의 좋은 결실과 뜨거운 반응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열린 1기 다문화가족 정보화교실에서 키르기르스탄, 베트남, 미얀마 출신 여성 18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13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1기 수료자중 2명은 제2기 다문화가족 정보화교실의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강생 조춘화씨(중국) 등 2명은 ITQ한글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좋은 성과도 냈다.구로구 한완석 디지털홍보과장은 “1기 교육을 통해 언어의 다름이 교육에 문제가 되지 않으며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정보화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문화가족들이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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